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성 저하로 소통이 어려워 교우, 가족, 사회관계에 반복적 문제를 초래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한 유형에 속한다.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거나, 상대를 바라보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해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경청력 저하와 사회적 인식 저하 중 무엇이 더 큰 문제를 유발하는 것일까?경청력이 부족한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이해하거나 적절히 반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청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청지각 능력(Auditory Percep
어셔증후군(Usher syndrome)은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귀도 잘 들리지 않게 되는 병이다. 시력소실을 가져오는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과 귓속 달팽이관의 문제가 함께 상염색체 열성으로 자녀에게 이어지는 난치성 유전질환이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으로 남녀 성별의 차이 없이 동등한 확률로 유전된다. 부모 둘 다 어셔증후군 유전자 보인자인 경우 자녀에게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은 1/4이다. 부모 중 한 사람에게서 정상 유전자를 받고 다른 부모에게 변이 유전자를 받는다면 자녀는 변이 유전자 보인자가 되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어셔증후군은 선천성 난청 원인의 3~6%를 차지한다. 10만 명 당 1.8~6.2명에서 나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OTT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이어폰, 헤드폰의 사용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어폰, 헤드폰과 같은 오디오기기를 장시간 사용한다면 청력손상과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슬슬 무더워지는 날씨, 바야흐로 야외축제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공연장, 음악 피크닉, 록 페스티벌 등의 축제장에는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필수적으로 동원되는 만큼 축제를 즐기고 난 뒤 소음성 귀 손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이명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10년 28만 389명에서 2022년 34만 3704명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청력 질환의 대표적인 이명이란 외부에서의...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OTT 영상 시청이 보편화되고, 젊은 층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헤드폰과 이어폰 사용이 급증했다. 하지만 개인 오디오 기기를 장시간, 큰소리로 사용하는 잘못된 습관이 청력 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이 도입된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명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10년 280,389명에서 2022년 343,704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상훈 교수는 “헤드폰과 이어폰 사용이 반드시 이명과 같은 청력질환을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시간 그리고 큰 소리로 헤드폰과 이어폰 사용을 하게 되면 청력...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삐’하는 이명이 들리며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환자들이 호소하는 스트레스와 고통의 정도는 매우 크다.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것을 돌발성 난청으로 정의한다. 돌발성 난청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30~50대에 가장 빈번하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명하다.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를 주요 원...
라디오믹스(Radiomics) 영상 분석 기법을 통해 청신경 종양 환자의 청력 상태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신경 종양 환자의 경우 종양의 크기와 함께 청력 상태에 따라 수술, 관찰 등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는 것은 치료 방법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연구팀(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임강현 교수, 의생명연구센터 이승학 교수)은 73명의 청신경 종양 환자의 115개 MRI 결과와 청력 상태를 라디오믹스 기법을 통해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라디오믹스 영상 분석 기법을 이용해 청신경 종양과 청력 상태 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
갑자기 귀가 먹먹하고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난청’ 이 노년층만의 질환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청소년과 직장인들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용으로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이 중 일시적인 증상으로 가볍게 생각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청력을 상실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 바로 ‘돌발성 난청’이다.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 은 3일 이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청력 저하 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용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9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 귀의 날 기념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난청과 이명(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귀 어지럼증(이비인후과 안용휘 교수)을 주제로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연자로 나서 질환별 증상과 진단법, 치료법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강의가 끝난 후에는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진행한다. 미리 선발된 난청 환자 2명에게 무료로 보청기를 증정하는 시간도 갖는다.귀의 날 건강강좌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의 대표적인 시민 건강강좌로 2010년부터 해마다 9월...
귀는 신체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귀에 문제가 생기면 소아의 경우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인의 경우 소통이 잘 안돼 사회적 고립에 이를 수 있다. 더불어 노령층의 경우 치매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는 청력이 뇌 기능과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잘 듣지 못하면 뇌 기능이 나빠지고 인지능력이 저하되기 쉽다. 대부분 청력이 나빠지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겨 치료를 고려하기보다 방치하게 되는데 자칫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떨어진 청력은 시력과 마찬가지로 원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다만 더 이상 청력이 상...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능이 청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현재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청력 보호를 위해 일일 소음 노출량의 기준을 85dBA의 크기인 소리에 8시간 이하로 노출되도록 제안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특히 WHO는 지난 2019년 10대를 포함한 청년층의 약 40%가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만큼 음량을 키워 듣고 있다고 보고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외부 소음 탓에 기준치 이상으로 소리를 높여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해당 기술이 보탬이 된다는 연구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 설혜윤 박사 연구팀은 국내 성인 30명을 대상으...
아직 완전한 감염병 종식이 선언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점차 일상을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수많은 감염자 중 무증상으로 아예 증상이 없었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 사람도 있지만, 긴 후유증 일명 ‘롱 코비드’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로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잔여 증상이나 피로감, 기억력 저하, 우울감 등이 나타나며 장염, 탈모 등도 조사되었는데 최근에는 난청, 이명 등의 청력 문제도 보고되고 있다.최정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기존 난청 환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면서 입술을 보지 못하고 소리가 적게 들리기 때문에 대화할 때 더 힘들어한다”며, “코로나19 백...
중이염은 일반적으로 1세~9세 소아에게 다발하는 질환이고 9세 이후부터는 발병빈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질환이다. 그 이유는 성인이 되면서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점차 길어지고 구불구불해지고 좁아져서 세균이 코에서 귀에까지 퍼질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성인들은 중이염에 절대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발생빈도가 소아에 비해 적지만 성인들도 감기가 오래 지속 되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성인에게 중이염이 발생한 경우 금방 낫지 않고 재발 반복되어서 만성중이염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만성중이염은 중이염이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치료하지 않...
소노바그룹 ‘포낙’이 온라인과 전용앱을 통해 무료로 청력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포낙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 되고 있다.”며, “국제청각저널에 발표된 멘체스터대 청각학과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려서 입원한 120명의 환자 중 약 13%에서 ‘청력이 악화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학 연구팀은 48개국 약 3,100명의 이명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명 증상이 악화됐는지를 조사했는데, 대상자 중 코로나19 감염증의 증상이 있는 환자의 40%가 ‘이명 증상이 심해졌다’고 답하기도 했...
중이염은 세균 감염 등에 의해 고막 안쪽에 물이 고이는 질환이다. 소아는 이관의 구조가 성인과 달리 짧고 굵으며, 수평으로 있어 중이염이 발생하기 쉽다. 3세 이하 소아의 60%가 한 번 이상 앓게 되며, 한 번 걸리면 반 이상은 3번 이상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유아 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급성 중이염은 먹먹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아이는 귀를 반복적으로 잡거나 보채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반면,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다. 삼출성 중이염이 3개월 이상 만성화될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난청’이다...
청력 상실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눈길을 끈다.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청력 상실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한 쌍의 단백질을 미국 존스홉킨스대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이 발견은 듣지 못하는 환자의 청력을 복원하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존스홉킨스대 의대의 앙겔리카 되츨호퍼 신경과학 부교수팀은 관련 보고서를 저널 'eLife'에 발표했다.되츨호퍼 교수는 "오래전부터 이 분야의 과학자들은 유모세포의 형성을 촉발하는 분자 신호를 찾는 데 매달려 왔다"면서 "손상 시 청력을 잃게 되는 유모세포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면, 손상된 유모세포를 대체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