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잘못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관절에 무리를 줘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척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학생들은 이러한 신체 불균형 때문에 성장이 저해될 수 있고, 균형이 어긋난 상태로 성장하게 되면 훗날 척추측만증이나 디스크 등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목과 허리의 통증 이외에도 척추측만증이 심해지면 외형적으로 변화가 나타나 성장이나 학습태도, 집중력 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만곡이 심하게 일어나면 내장기까지 영향이 미쳐 호흡 곤란, 소화 불량, 심혈관계의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어 조기 교정이 필요하다.
신체 불균형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로 교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전문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척추, 근육, 인대 등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바르게 정렬시켜 변형된 척추와 관절의 상태를 회복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다른 치료법들과 달리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의 손으로 진행되다보니 부작용과 후유증 걱정이 적은 편이다. 단, 환자의 미세한 체형변화와 몸의 밸런스를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판단해 맞춤형으로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
도수치료는 인체를 이루는 600여 개의 근육섬유질과 206개의 뼈 구조를 비롯해 해부학, 생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의료시술이다. 따라서 도수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각종 검사와 치료 장비가 잘 구축되어 있는지, 숙련된 치료사들이 잘 배치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글 : 성모센트럴마디척의원 노경문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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