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신은 나노파티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존 mRNA 백신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백신은 경구·비강 투여가 가능하며, COVID-19의 모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녔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백신 개발자인 피터 김(Peter Kim) 스탠포드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HIV 세포융합 기전을 규명한 학자로, 노벨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 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겸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설득에 신뢰를 얻어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협업을 맺게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도입 계약으로 임상과 상업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든 COVID-19의 변이에 대응 가능한 범용 백신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되며, 또 다시 다가올 제2의 펜데믹을 미리 준비하여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교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스탠포드 대학교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함께 협력하여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매진해 제 2의 펜데믹을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와 다양한 모델의 파트너쉽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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