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쿠키는 건조한 식감으로 바삭하며, 초코칩이나 견과류 등 속 재료에 따라 씹을 때마다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는 반면, 쫀득쿠키는 폭신하고 쫀득한 탄력감이 느껴지며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기존의 쿠키와 다른 매력으로 MZ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쫀득쿠키 특유의 쫀득한 질감으로 인해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섭취 시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세균이 당분을 먹고 번식하면서 잇몸 염증을 일으켜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생기거나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쫀득쿠키의 특징인 쫀득한 질감은 음식물이 쉽게 치아 표면에 붙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잘 끼기 쉬우며 양치질이나 치실로도 제대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구강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플라그가 쌓여 충치 또는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끈적한 식감이 치아에 물리적 압박을 가해 기존에 충치가 있거나 치아가 약한 경우 치아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지현 대동병원 치과 과장은 “치아는 평생 동안 사용하는 중요한 신체 자원인 만큼 쫀득쿠키처럼 달고 끈적감이 있는 디저트를 섭취한 후에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특히 치아가 약하거나 보철이 많은 경우에는 치아 민감도나 구강 질환에 쉽게 노출되므로 가능한 당이 적고 끈적이지 않는 디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구강 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진행하도록 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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