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반 수출입 자동화로 기업 업무 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도입하며 수출입 업무의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도입하며 수출입 업무의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도입하며 수출입 업무의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나은행 제공)

이번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활용한 것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업무는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서류 특성상 신용장 전문가의 수작업에 크게 의존해왔다. 하나은행은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서류를 자동 분류하고 핵심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함으로써, 오류 발생을 최소화하고 업무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이번 AI 기반 심사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고객을 우선 적용 대상으로 하며, 수출서류에 대한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업무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동시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출입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 수출 기업들도 보다 손쉽게 서류 하자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무역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자주 발생하는 서류 하자 리스크를 줄이고, 수출입 기업의 실질적인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기업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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