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품 안전 관리 위한 모니터링, 평가 결과 발표

식약처, 내년부터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때 생리대 등 여성용품에서 위험한 물질이 검출되는 파문이 일어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제 '착한 생리대' 찾기가 사막에서 바늘찾기보다 힘들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부터 꾸준히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각종 여성용품을 대상으로 5개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와 함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 그 결과 검출량은 위험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를 보면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의 휘발성유기화합물량이 검출되었고 오히려 아예 검출되지 않은 성분이 있었으며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로 구성된 정례협의체는 식약처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정책을 위해 접착제, 포장재 변경,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연적으로 휘발되는 시간을 부여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는데, 2019년부터는 모든 생리대 업체가 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앞으로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를 모든 이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관련된 사항은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공정을 개선하는 등 정례협의체와 면밀한 논의로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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