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회원국과 유네스코가 협정을 맺어 설립하는 C2센터(카테고리(Category)2센터)는 전 세계 93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C2센터들은 설립협정에 따라 교육, 자연과학, 국제해양학연구, 사회인문과학, 문화, 정보통신, 전략기획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설립 목적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C2센터로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를 포함해 유네스코국제이해교육원, 유네스코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와 설립이 추진 중인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 등 5곳이 있다.
15일 열린 국내 유네스코 C2센터 5개 기관 간담회에서는 교육(유네스코국제이해교육원, 원장 정우탁) 문화(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자연과학(유네스코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사무총장 김양수) 인문사회과학(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사무총장 김시현)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 4개 C2센터와 현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김형국 국가기록원 연구협력과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 등의 기관장과 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물안보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실시와 전통적인 물 관리 지식 등 무형유산의 관점 도입, 기록 전문기관의 디지털화 기술 지원, C2센터의 네트워크 구축‧정체성 확립 공동 모색, 국내 인지도와 위상 증진을 위한 협력, 국내에서의 다문화‧문화 다양성과 관련한 협력 사업 추진, 2020년 유네스코 한국 가입 70주년 기념행사 공동개최, 공동 서울사무소 개소 등을 제안하였다.
금기형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은 “창조성은 연결에서 나온다. 서로 공통점이 많은 우리가 함께 연결돼 있고, 서로 협동하면 더욱 규모 있는 협력 사업들을 추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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