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교로, 전통건축학과, 전통조경학과, 문화재관리학과 등 총 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번 2019년도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에게 전공과정과 장래진로를 안내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조언 등 대학 생활에 명확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본교(충청남도 부여군)를 비롯하여 서울, 남원, 전주 등 전국 문화재 현장에서 열린다.
신입생 동기유발학기는 전반적인 대학 생활 안내뿐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폭넓은 시각과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서 인생의 지혜를 들려주는 주제별 특강, 전공별 문화재 현장을 찾아 미래 진로를 탐색해보는 문화재 현장답사로 이루어진다. 또한, 동아리 공연, 학과 소개 등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하였다.
먼저, 주제별 특강은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한 친구관계를 비롯해 연애, 독서, 여행, 시사, 외국어를 주제로 해당 분야에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동기를 불어넣어 줄 명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펼친다.
19일에는 본교 졸업생인 박경아 세간 대표가 백제 고도 부여에 자리한 본교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즐거운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마음탐구자로 알려진 박선화 작가는 연애에 대해 ‘누구나 해보고 싶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닌’이라는 재미있는 강연을 펼친다.
22일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진로와 미래에 대한 특별강연을 펼친다. 25일에는 김보통 웹툰작가가 ‘평생의 친구를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친구 관계에 대해 조언한다.
알찬 학교생활을 위해 마련한 강연으로는 26일 안수찬 한겨레 기자가 ‘세상에 눈 감고 살 수는 없지’를 주제로 시사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독서는 만인의 대학이다’로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독서의 필요성을 소개한다. 27일에는 김남희 여행 작가가 ‘네가 다닌 만큼 성장할 것이다’를 주제로 여행에 관한 강연을, 김민식 한국문화방송(MBC) 제작자(PD)가 ‘세상을 살아갈 또 하나의 무기’라는 주제로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문화재 현장답사는 전공 학과와 관련성이 있는 지역(전남 구례·남원, 나주·목포, 전주, 서울 등)의 문화재 현장과 문화재 기관을 찾아가 앞으로 전공 과정에서 배우고 익힐 분야와 장래 진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다른 전공 학우들과의 교우에 있어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문화재 분야에서 유연한 사고와 통합적인 시각을 배양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별로 혼합 조를 편성하여 운영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동기유발학기를 통해 신입생들이 의욕적인 학교생활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통문화 전문인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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