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높아진다
설탕이 들어있는 시리얼이나 라면, 냉동된 음식들 이외에도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각종 식품들을 뜻하는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

'FOODBEAV MEDIA'에 따르면 초가공식품과 조기사망률과 관련된 연구는 영국 의학 저널에 소개된 두 가지 연구이며 각각 프랑스와 브라질에 기반을 두거나 스페인에 기반을 둔 연구였다.

프랑스와 브라질에 기반을 둔 연구는 초가공식품과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평균 43세 성인 155,159명을 대상으로 평균 6개 24시간 식단 설문지를 작성해 3,300개 정도의 다양한 음식 품목을 일상 중 얼마나 섭취하는지를 측정했다. 이들이 섭취하는 식품은 처리 정도에 따라 분류되었으며 최대 10년 동안 그에 따른 질병의 비율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10% 정도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공처리가 되지 않았거나 가공 처리가 최소로 된 음식들을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가공식품과 연관된 질환의 발병 위험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에 기반을 둔 연구는 초가공식품을 먹었을 때 어떠한 원인에 의해 사망률이 높아지는 지에 대한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8세인 스페인 대학 졸업생 19,899명을 대상으로 136개 항목 식단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 연구는 SUN(Seguimiento Universidad de Navarra)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또 이 연구는 식품 처리 정도에 따라 분류, 평균 10년 동안 사망자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4인분 이상 초가공식품을 소비한 사람은 하루 2인분 이상 초가공식품을 소비한 사람에 비해 다양한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률이 62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연구 결과는 세계 공중 보건 개선을 위해 식생활 비율 중 초가공식품을 제한하고 가공을 아예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최소한만 한 식품의 소비를 더 높이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식품을 직접적으로 소비하는 우리들 역시 이러한 연구 결과를 생각해 조기 사망률을 높이고 싶지 않다면 가능한 한 그대로의 것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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