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 미리 관리해두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

젊은 시절 콜레스테롤 수치, 심혈관 질환 발병 여부 좌우한다
젊은 시절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향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환경보건연구소(German Research 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 연구팀은 45세 미만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향후 심장질환 및 뇌졸중 발병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19개국의 약 40만 명을 44년 여 동안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관찰기간 동안 5만4542명에서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질환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을 제외한 ‘비-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을수록 향후 뇌졸중과 심장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35-70세에 해당하는 사람들만을 추출해 75세까지의 심혈관계질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에는 성별, 나이, 비-HDL 콜레스테롤, 혈압, 신체질량지수(BMI), 당뇨, 흡연 여부가 예측 요인으로 포함됐다.

이 모델을 이용해 비-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경우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얼마나 감소되는지를 측정한 결과, 연령대가 젊을수록 위험이 감소하는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임상적으로 향후 10년의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분석해 고지혈증의 치료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 보다 장기적인 발병 위험을 근거로 미리 치료할 필요성을 제시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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