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국내외의 수많은 연구에서 달걀노른자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음에도 불구하고 달걀을 마치 콜레스테롤 덩어리로 인식하는 가운데, 콜레스테롤 논쟁을 종결시킬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 지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인구보건연구소(PHRI)가 21개국의 146,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달걀 소비량과 ONTARGET 연구와 TRANSCEND 연구를 통해 얻은 혈관 질환자 31,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달걀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 간의 어떠한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인구보건연구소 소속 마흐시드 데한 박사는 “하루에 달걀 한 개를 섭취하는 것은 심장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도 별다른 위험을 유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영양 지침은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달걀 섭취량을 일주일에 3개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대중들에게 달걀 섭취에 대한 보다 정확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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