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비염 위한 비강 스프레이, 과다 사용 시 호흡곤란 악화될 수 있어 주의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으로 미세먼지 등이 심화되면서 알러지비염을 앓고 있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강 스프레이와 같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을 분만 아니라 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뉴스메디컬(news-medica)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비강 스프레이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가 알러지비염 환자들의 증상인 코막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부작용이나 중독성 등에 대한 위험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남용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 경우 약물성 비염(Rhinitis medicamentosa)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성 비염이란 약물 남용으로 인해 코의 염증이 심해져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뜻한다.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이미 증상이 만성화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약품을 장기간 과다하게 사용하게 쉬운데, 이로 인해 오히려 코 염증이 심해지는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약물 과용에 의해 결국 알러지비염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알러지비염 환자라면 비강 스프레이 사용 시 주의사항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최대 3일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의료진에게서 처방 받은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부작용 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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