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어린이 천식 발작 개선 효과 없어
비타민 D가 어린이의 천식 발작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의 UPMC 아동 병원에서 소아폐의학 책임자 셀레 돈 박사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8월 25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D가 천식 발작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평가하기위한 최초의 위약 대조 임상 실험이다.

연구팀은 미국의 7개 병원에서 6세~16세 사이의 200명의 어린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3년 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 어린이들은 연구가 시작되기 전 1년 동안 모두 천식 발작이 1회 이상 발생했고 낮은 비타민 D수치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절반에게 하루에 4,000 IU의 비타민 D를,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받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보충제를 복용한 아이들은 위약을 복용한 아이들보다 천식 발작 횟수가 적거나 흡입 스테로이드 의존이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 박사는 "천식이 있는 아이들에게 비타민 D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도 ”비타민 D가 천식을 악화시키는 지 아니면 천식이 악화 된 아이들이 결국 비타민 D가 낮아지는 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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