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습하고 축축한 상태가 지속되면 곰팡이균 감염에 더 취약해지고, 보행이나 마찰에 의한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피부에 균열이 생기면 곰팡이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무좀에 걸리기 쉽다. 또한 당뇨나 다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무좀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
무좀은 어떻게 생기나?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주로 무좀에 감염된 다른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곰팡이균에 감염되기도 한다.
무좀, 완치하고 싶다면?
무좀은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국소 항진균제 도포다. 국소치료로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 복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지혈증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무좀 예방법은?
발을 건조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또 샤워 후 면 재질의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무좀 예방에 도움 된다. 또 무좀 환자는 손발톱백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손발톱백선증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재감염 예방에 도움 된다.
건국대병원피부과안규중교수(대한의진균학회장역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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