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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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는 제62회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온라인 연례 회의 및 박람회에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의 고정 치료 기간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 MURANO와 CLL 14 임상연구의 새로운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로 1차 혹은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벤클렉스타로 치료하는 근거가 되는 데이터가 더해졌다.

애브비의 의학부 총괄 존 헤이슬립(John Hayslip) 의학박사는 "MURANO와 CLL14 임상연구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고정치료기간의 베네토클락스 병용 치료가 지속적인 무진행 생존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러한 반응은 벤클렉스타를 사용하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치료를 완료한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MURANO 및 CLL14 임상연구 데이터를 통해 재발했거나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벤클렉스타 요법으로 치료하면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표준 치료옵션과 대비해 장기간 지속되는 반응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URANO 임상 시험의 최종 기술적(descriptive) 분석 결과, 고정 치료 기간 동안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PFS 중앙값은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요법군(BR; HR 0.19, 95% CI: 0.15-0.26)은 17.0개월(95% CI: 15.5-21.7)이데 반해, 벤클렉스타와 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은 53.6개월(95% CI: 48.4-57.0)이었다.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OS추정치는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의 병용요법군이 62.2%인데 반해 벤클렉스타와 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은 82.1%로, 어느 쪽도 중앙값에 도달하지 못했다.

벤클렉스타와 리툭시맙 병용요법 완료시 미세 잔존 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 은 치료 종료 시점에 질병 진행 없이 MRD음성에 도달한 환자가 양성 환자에 비해 PFS및 OS가 개선되었다.

MRD는 치료 후 체내에 남아있는 적은 수의 암세포를 말하는데 남아있는 세포의 수가 너무 적어서 신체적 징후나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대개 기존의 방식으로는 감지될 수 없다.

임상 시험에서 MRD 측정의 역할을 평가하는 3 상 CLL14 시험의 기술적 분석 데이터도 발표되었다.

벤클렉스타는 애브비와 로슈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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