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스탄타임즈(Hindustantimes)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25만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웁살라 대학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경구피임약이 난소암, 자궁내막암을 예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암 연구지'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은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자궁내막암이 좀 더 흔하고 증상이 더 뚜렷한 탓에 초기 발견이 쉽다. 때문에 사망률 또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난소암은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될 때가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여성 암질환으로 대표적이다.
연구에 참여한 웁살라 대학 면역학 및 유전학, 병리학부의 아사 요한슨은 "경구피임약을 끊은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해당 질환에 대한 위험이 약 50%나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유방암 위험 증가와는 여전히 관련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아사 요한슨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암 위험이 약간 증가했을 뿐, 그 위험은 중단 후 몇 년안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정맥 혈전증, 유방암 등과 같은 부작용과 관련이 있었던 경구피임약에 대한 연구이기에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임혜정 기자
webmaster@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