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질환을 예방하고, 다이어트, 피부건강, 혈관노화 등을 예방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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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철이 돌아왔다. 11월부터 수확할 수 있는 딸기 품종 ‘설향’ 등으로 겨울에도 어렵지 않게 딸기를 만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딸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역시 1~2월사이다. 이보다 앞서서는 딸기의 맛과 향이 약하고 3월이 넘어가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딸기는 맛과 향도 뛰어나지만 건강에도 특히 유익하다. 딸기 종을 이르는 ‘베리’류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이름을 높은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딸기를 먹으면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당신이 지금 딸기를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알아본다.

1. 다이어트 중에도 달콤한 게 먹고 싶으니까

달콤한 맛 때문에 화려한 디저트에 자주 사용되는 까닭에 딸기를 살이 쉽게 찌는 과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딸기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딸기 100g 당 칼로리는 27~30kcal에 불과하다.

혈당치 상승률 비교값인 GI지수 역시 29로 파인에플 66, 바나나 52, 포도 46 등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있는 토마토(30) 보다도 낮다. GI가 낮을수록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지방 축척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과분비를 막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섬유소인 팩틴과 지방분해효소도 풍부하다. 다이어트 중에도 단 맛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디저트로 딸기를 선택하자. 식후 보다 식전에 먹는 게 유리하며 하루 권장양은 7~10개다. 단, 생크림, 설탕, 연유 등은 금물이다.

2. 큰 일교차에 지치기 쉬운 혈관을 보호해야 하니까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관이 경직과 이완이 잦아 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 고콜레스테롤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큰 기온 차에 뇌혈관이나 심혈관이 경직되면 치명적인 급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딸기는 이런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딸기를 비롯한 벨리류에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이 풍부한데, 이는 혈관의 노화를 막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관질환을 비롯한 각종 대사 및 노화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혈관 속 노폐물과 염분을 배출하는 칼륨,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는 라이코펜 등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딸기 100g 당 칼륨은 167mg으로 망고(59mg)의 3배, 블루베리(77mg)의 2배 이상이다.

3. 콜록콜록 환절기 호흡기질환과 알레르기를 예방

봄철에는 황사, 큰 일교차,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늘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물을 마셔 노폐물을 씻어내고 마스트 등으로 오염물의 흡입을 막아야 한다.

이외에도 오염을 이길 수 있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식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항산화 영양소들은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ㆍCㆍE, 폴리페놀, 아연, 셀레늄 등이 있는데 딸기 100g에는 비타민A 4.00ugRE, 비타민E 0.30mg, 아연 0.10mg 등이 들어있으며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엘라직산(ellagic acid)’도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 82.00m로 과일 중에서 가장 높다. 따라서 딸기를 꾸준히 먹으면 환절기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4. 강해지는 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싶어서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볕에 피부가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일어나고 피부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모처럼의 봄볕을 피할 수만은 없는 일. 이럴 때는 피부를 지켜주는 딸기를 충분히 섭취해보자.

딸기의 엘라직산은 색소침착이나 주근깨 개선에 도움을 주며 콜라겐의 감소를 막아 피부에 주름이 지는 것을 예방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딸기에 많은 비타민C 역시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막고 피부를 희고 맑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5. 흐릿‧침침한 노안을 늦추기 위해

거의 종일 컴퓨터, 스마트폰, TV를 가까이 하고 사는 현대인은 안구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상 노안은 40대 중반을 기점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최근 단순 시력 퇴행이 아닌 수정체를 잡고 있는 근육이 노화돼 내원하는 20~30대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젊은 노안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눈의 휴식과 눈 운동 그리고 눈에 좋은 식품 섭취가 필요하다. 딸기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수정체 세포의 노화를 예방해 혼탁을 막고 시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준다.

항산화선분인 폴리페놀와 비타민C는 눈 주변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눈의 피로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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