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전담공무원직무교육임상실습과정
보건진료전담공무원직무교육임상실습과정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보건소 임상실습과정을 지난8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보건진료소에 배치돼 의료행위, 건강증진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다. 보건진료소는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설치된 보건의료시설로, 간호사・조산사 면허 보유자가 직무교육과정을 수료했을 때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자격을 갖추게 된다.

전체 26주 교육과정 중 이번 보건소 임상실습과정에서는 직무교육생이 수행할 진료, 행정, 사업단위 업무체계를 실습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별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는 커리큘럼을 적용해 방역과 관련된 실습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방역 실습에 투입된 직무교육생들은 지자체장의 지도·감독을 받아 코로나19 증상 모니터링, 역학조사, 코로나19 백신접종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 앞서 코로나19의 지역단위 확산이 이루어진 경기 화성시, 충북 음성군 등의 지자체에서는 의료인으로 구성된 직무교육생이 방역 실습에 투입돼, 부족한 의료 인력이 적시 충원되는 성과가 있었다.
오는 5월 7일 수료 예정인 152명의 직무교육생들은 수료와 동시에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임용 자격을 얻고, 전국 의료취약지에 배치돼 보건진료소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실습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와 협의해 직무교육생 대상으로 22~26일 5일간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했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보건의료인력 충원이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이다”라면서,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였고, 의료 취약지 최일선에서 주민 건강을 책임질 역량 있는 보건진료소장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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