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석아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의 약진(Breakthrough in OS & QoL)’을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인 키스칼리의 임상적 가치와 유용성에 대해 소개했다.
MONALEESA-7 임상연구의 제 1저자인 임석아 교수는 첫번째 발표에서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전체생존기간 연장과 더불어 삶의 질 개선”이라며 “키스칼리는 이 두 가지 목표 실현을 위해 한 발 나아간 치료제로서 MONALEESA-3와 MONALEESA-7 임상연구를 통해 폐경 여부 및 내분비치료 병용요법과 관계없이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한 유일한 사이클론의존성키나아제(CDK4/6) 억제제”라고 밝혔다. 지난해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0)에서 발표한 MONALEESA-7의 4년 이상 장기 추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약 58.7개월로 국내외 전이성 유방암 3상 임상 연구 중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을 입증한 바 있다.
실제 키스칼리와 내분비치료 병용요법은 유럽종양학회2020(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의 항암제 가치평가 도구인 MCBS(Magnitude of clinical benefit scale)에서 MONALEESA-7 임상연구를 통해 폐경 전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CDK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점수인 5점을 받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박연희 교수는 ‘키스칼리의 특장점(Kisqali, What is Different?)’이라는 주제로 전이성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CDK4/6 억제제로써 키스칼리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여러 CDK4/6 억제제 중 키스칼리는 유방암 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CDK4를 CDK6 보다 8배 더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 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키스칼리는 MONLAEESA-7 임상연구를 비롯한 MONALEESA-2,3 임상연구의 아시아 환자 데이터만을 분석한 통합 분석(pooled analysis)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 개선 및 높은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을 보이며 아시아인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했다” 고 강조했다. 통합 분석 결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군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은 질병진행의 위험을 51% (HR, 0.49 [95% CI, 0.34-0.70]) 낮추어 비아시아인의 41% (HR, 0.59 [95% CI, 0.50-0.69])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총괄은 “키스칼리 급여 런칭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키스칼리는 2019년 10월 폐경 전∙후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폐경 여부와 상관없이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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