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 전담공무원 152명 교육 … 코로나19로 심화된 농어촌 건강격차 해소에 기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교육 총괄기관으로서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상황을 비롯한 보건의료 환경변화와 정책방향을 반영하여 직무교육을 운영하였다.
올해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이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 감염병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 관련 내용을 강화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의료 인력으로서의 임상적 역량 배양을 위하여 국립중앙의료원 및 전국 4개의 권역별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국 지방의료원·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임상실습 및 현지실습을 실시하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7년부터 직무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올해 네 번째로 신규 보건진료소장을 배출하였다.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81년부터 보건의료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설치된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조산사로, 26주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을 얻게 된다.
이들은 직무교육 수료 후 보건의료 취약지역 각 시・군・구 보건진료소에 배치되어 일차 진료 서비스 제공, 보건사업 운영 등 농어촌 주민의 건강증진 업무와 감염병 관리, 백신 투여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건진료소란 의사가 배치되어 있지 아니하고 계속하여 의사를 배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취약지역에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으로 하여금 의료행위를 하게 하기 위하여 시장・군수가 설치・운영하는 보건의료시설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건강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배출된 신규 보건진료소장들이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교육을 총괄한 오유미 지역보건실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과 연계하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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