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심장 건강이 나쁠수록 조산, 출생시 저체중, 제왕절개 분만 등의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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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 뉴스(Vanderbilt)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 연구진과 함께 밴더빌트 간호대학 연구원인 제임스 무치라가 모성 심혈관 건강 악화와 출산 부작용의 상관 관계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연구팀은 당뇨, 고혈압, 흡연 및 체질량 지수 등 4가지 심혈관 건강지표와 함께 미국 출생의 출생아들의 국가 대표 샘플을 추출해 산모의 심혈관 건강 위험인자를 군집화하고 인종 민족성이 출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들, 연소득 4만달러 미만의 여성들, 비히스패닉계 흑인, 히스패닉계 미국계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들에게서 심혈관 위험 요인이 발견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산모의 고혈압은 불리한 출산 결과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로 작용한다.

또 미국 의료 시스템의 복잡한 역사와 지속적인 인종 차별로 인종에 다른 건강결과의 불균형을 원인으로 예방 가능한 임신 관련 합병증은 비 히스패닉계 흑인과 미국계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 등의 여성의 사망 위험을 더 높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비 히스패닉계 백인 여성보다 유아 사망률과 조산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치라는 "우리는 심혈관 질환의 초기 위험 요인이 유아에서 어떻게 시작되는지 더 연구하고 산모 건강과 어린이 심장 건강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정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있는 산모의 심혈관 질환의 표지를 찾기 위한 후생유전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한편, 무치라의 연구는 밴더빌트 대학교 간호대학 박사과정과 매사추세츠 대학교 보스턴 간호 연구 조교의 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미국의 모성 심혈관 건강과 불리한 출산 결과'라는 기사는 지난 4월 9일자 심혈관 간호학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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