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국가 성장전략에 기반하여 바이오 분야 핵심·산업 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하여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총 38개분야 과제를 선정했다.
시지바이오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치환술 전까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연골재생치료를 위한 바이오 소재 및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에 선정됐다. 시지바이오는 이를 위해 성장인자(TGF-β3)를 함유한 주입형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까지 소재개발과 성능 평가를 수행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지원금 3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본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연골손상 이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전까지 적절한 치료제나 방법이 없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질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지만, 초기 단계에서 염증/통증 치료 후 중기 단계로 전환될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연골재생 효과가 있는 성장인자 단백질 TGF-β3(Transforming Growth Factor β-3)와 주입형 하이드로겔로 구성된 바이오소재를 개발해 연골재생 뿐 아니라 사용이 편리한 의료기기로 시술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형병원 관절분야 의료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증도 중간단계 환자들에게 연골재생 효과가 뛰어난 첨단 바이오소재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성장인자 단백질을 포함한 골이식재 개발 및 임상 연구 노하우로 상용화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과제 종료 후에는 임상연구로 개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여 연골재생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를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중증도 중간단계의 관절염 환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지만, 천만 원대 고가 줄기세포치료제 외에는 적절한 대안이 없어 고통을 겪다가 결국 악화되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며 “연골재생과 보호를 위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여 관절염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의 치료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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