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의 러시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원들은 러시 메모리 및 노화 프로젝트가 569명의 사망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러시 맵은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과 관련된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65세 이상의 성인을 포함하는 연구다.
러시 맵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인지 건강, 생활습관 및 위험 요소들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수행했다. 이번에 진행된 연구 또한 알츠하이머 병과 관련된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참가자가 기증한 뇌에 대한 사후 분석을 수행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설문지를 사용하여 참가자들이 마인드(MIND) 식단에 따라 건강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간주되는 식품을 얼마나 자주 섭취했는지 조사했고 이를 점수로 계산했다.
연구원들은 한 참가자가 사망한 후 알츠하이머 병과 관련된 뇌 변화와 나이와 관련하여 인지 능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조건들을 확인하기 위해 사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약 3분의 1이 사망 전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임상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사후 분석에 의해 밝혀진 높은 수준의 뇌 병리학에 기초하여 참가자들의 3분의 2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이 사망 전 마인드(MIND) 식단 점수와 인지 기능 사이의 긍정적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이와 더불어 마인드(MIND) 식단 점수는 노화와 함께 인지 기능의 느린 감소 속도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마인드(MIND) 식단 점수와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은 알츠하이머 병 관련 뇌 병리학 수준과 무관했다.
비슷하게 다른 조건과 관련된 뇌 병리학 수준은 마인드(MIND) 식단 점수와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평가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식이 패턴에 대한 자체 보고에 기초했는데, 연구원들은 부정확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수집 시작 시 경도 인지 장애를 가진 참가자를 제외한 후 다시 데이터를 재분석했다.
그 결과, 마인드(MIND) 식단과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첫 번째 연구 저자인 클로디언 다나 박사는 연구 결과에 대해 요약하며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마인드(MIND) 식단을 준수하면 노인들의 인지 회복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병 저널에 게재됐으며 마인드(MIND) 식단은 버터, 치즈, 붉은 고기의 소비를 제한하면서 녹색 채소, 베리류, 콩류, 생선, 견과류 그리고 통곡물의 소비를 강조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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