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고용곤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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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시즌인 12월이 시작되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 특성 상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이에 따른 부상 위험도 커지게 되는데 자칫 미끄러운 바닥에 삐끗하면 더 큰 신체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신체의 노화로 ‘무릎’, ‘발목’ 등이 약해지기 때문에 넘어질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 특히 손상되어 더 이상 쓸 수 없는 무릎을 가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기존의 무릎 관절을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치료 방법인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이는 무릎 속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퇴행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보행과 운동 그 외의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중에서도 환자 개개인의 관절 크기, 각도, 모양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적용하는 추세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3D 프린터를 통해 이뤄지며, MRI 검사를 통해 관절의 모양, 크기 각도 등을 확인한 후 프린터를 통해 제작하여 수술 전 가상의 시뮬레이션 수술을 거친 후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자신의 무릎에 맞는 인공관절 사용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특성 상 해당 치료는 수술에 따른 감염, 출혈 등 부작용 위험을 낮추고, 수술 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인공관절의 수명은 약 15~20년 정도인 만큼 수술 후에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조깅, 수영, 자전거, 테니스, 농구, 탁구와 같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운동 대신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한 재활운동과 근력강화 운동 등을 권장한다. 여기에 수술 후 6개월~1년에 한 번은 의료진과의 정기 검진을 통해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여 재수술의 부담에서 피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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