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글래스고 대학의 마이클 린 교수 연구팀은 체중 감량, 적정 체중 유지, 제2형 당뇨병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식이요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의 권고를 갱신하기 위한 작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마이클 린 교수가 진행 한 당뇨병 완화 임상시험에 따르면 10kg 또는 22파운드 이상의 체중 감소를 유지하면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앞서 진행된 마이클 린 교수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마이클 린 교수는 글래스고 대학교의 차이퉁 추루앙숙 박사와 그의 동료,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및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의 다른 연구원들과 협력하여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전 세계의 연구들을 엄브렐라 리뷰했다. 그들은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의 체중 감량에 가장 적합한 식단은 조사한 뒤 메타 분석법으로 취합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완화를 위한 식단에 대한 새로운 체계적 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는 매우 낮은 에너지 식단과 식사 대용품으로 이뤄진 식단을 포함한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 기존의 저에너지 식단보다 더 큰 체중 감량을 제공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전체 식단 교체가 포함된 프로그램은 제2형 당뇨병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으로 참가자의 54%가 1년 만에 중간값을 기록했다.
게다가 고단백, 지중해, 채식주의 및 저혈당 등의 식단은 기존의 식단과 비교했을 때 0.3~2kg의 체중 감소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마이클 린 교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탄수화물, 케토닉 식단에 대한 증거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알아낸 것은 과대 광고와 언론의 관심을 감안할 때 약간 충격적이었다"며 "이러한 저탄수화물 식단 마케팅은 종종 매우 설득적이지만 잘못된 과학을 사용하여 하나의 영양소(탄수화물)와 하나의 호르몬(인슐린)만이 신진대사와 질병 위험을 제어하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