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은 혈관이 모여 있는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게다가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때에는 항문 주변 혈관이 수축되기 쉬워 상태가 더 악화되고 결국 수술을 진행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항문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은 치핵, 치루, 치열을 포함하고 있는 치질이 있다. 안양치질은 단순히 치핵이라 부르는 혈관 결합 조직 덩어리가 밖으로 돌출되는 현상만을 부르는 게 아니다. 피가 나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치열과 치루 증상도 안양치질에 들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항문을 체계적으로 진료하는 곳으로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질은 유전적인 원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식생활이 가장 문제시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자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을 했을 때 태아에 의해서 항문 근육에 위치한 혈관들이 눌리게 되고 혈액양이 증가하면서 안양치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엔 항문에 모여 있는 혈관이 특히나 잘 수축되기 때문에 치질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치질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또 이 경우에도 1기부터 4기까지로 나누어 상태를 구별할 수 있다. 모두 항문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정도에 따라 치료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의 정도를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1기의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단계로 주기적인 좌욕, 배변습관, 식단 조절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요법을 적용하는 등 비수술적 치료로 상태를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고 3기 이상으로 진행 됐을 경우에는 통증이나 위생적인 문제를 고려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위해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치질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대항하정외과윤진석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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