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까지 미납액 일부 우선 납부, 회생계획 통해 전액 적립 계획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6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67억원을 우선 납입하고, 나머지는 회생계획에 반영해 우선적으로 적립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 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의 적립금은 100% 전액 납입을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단기 유동성에 제약이 발생했고, 영업활동 유지를 위해 상거래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한 결과, 2025년 납부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 540억원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추가 발생한 560억원 등 총 1,100억원이 미납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적립률은 약 83% 수준이다.
회사 측은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사외 적립금의 적립률이 83%일 경우 퇴직금 지급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미납 금액을 성실히 적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생계획안에 잔여 미납금과 추가 불입분을 포함해 우선적으로 납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용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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