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30~50대는 36.9%를 차지할 만큼 예상 외로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을 없애고 운동 범위를 확보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65세 미만 청장년층의 경우 무릎 연골의 일부만 소실되거나, 전체 치환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전체 치환술 대신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과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권장한다.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은 말 그대로 관절의 일부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건강한 부분은 보존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관절 운동의 각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체 치환술에 비해 절개와 출혈이 적고 일상으로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하지의 비정상적인 축을 바로잡아 무릎의 하중을 건강한 관절로 옮기는 치료법이다. 관절의 정렬과 하중의 분포를 개선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연골 손상이 적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부분치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절골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결합해 연골 재생, 통증 개선 등을 하는 등 여러 치료 방법이 있는 만큼 환자 본인의 특성이나 증상 등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연세사랑병원고용곤병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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