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은 다 닳아 없어진 연골과 관절면을 대치하여 삽입할 수 있는 구조물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손상한 관절면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금속으로 씌우고, 그사이에 매끄럽고 잘 닿지 않는 인공의 물질을 끼워 넣어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내 무릎 상태에 적합한 인공관절 수술로, 정확한 무릎 뼈 절삭과 수술 도구의 맞춤화 등 개인의 상태에 맞춰 오차 범위를 줄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 수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수술 부위를 절개한 후에 병변 부위의 상태를 눈으로 보면서 수술 계획을 세운 다음 수술을 시행해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었다.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합병증 위험에 취약해지는 만큼 최근에는 이를 개선해 3D 프린터 기술 등을 접목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이 적용되고 있다.
수술은 로보닥, 내비게이션,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 연골 병변의 두께, 모양, 하지 정렬을 오차 없이 정밀하게 측정 및 환자에게 꼭 맞는 인공관절 모형을 제작한 후, 모형에 맞는 수술 도구를 제작해 진행된다.
환자 무릎의 맞춰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정확한 절삭으로 불필요한 뼈 손상과 주변 연부조직 손상을 줄여 통증은 물론 출혈도 적은 편이다. 또한 정확도에 비례해 회복이 빠르고, 교체 후 마모도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긴 관절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퇴행성 관절염에 따른 치료법은 통증과 변형 정도에 맞춰 주사 치료, 줄기세포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부담은 줄이고,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는 치료법으로, 현재 나이와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의 수명 등을 충분히 고려해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연세사랑병원고용곤병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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