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비 감당이 어려워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과 그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대상자들에게는 최대 500만 원(시급성 및 중증도에 따라 추가 지원 가능) 한도내에서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재활기구 구입비 등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용 전반이 지원되는데, 지난 1차 사업에서는 뇌성마비, 뇌병변 등의 주요 질환을 앓고 있는 4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세부 지원 기준은 만 2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타 저소득(중위소득 100% 이하) 등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이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후보 아동의 가정 환경과 의료비 사례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가정 환경 항목에서는 가족 구성원(시설 포함)과 가정의 소득 수준을, 의료비 사례 평가 항목은 대상 환아의 의료적 시급성과 필요성, 적절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신청 방법은 키메디 의사회원이 자신이 근무중인 병원의 환자 중 선발 자격에 준하는 대상자를 추천하면 되는데, 키메디 홈페이지 내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 배너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키메디 대표 메일로 제출하면 완료된다.
이번 2차 사업 대상자 모집의 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21일이다. 이어 7월 6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지원 대상자는 7월 8일에 발표된다.
이번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운영하며 키메디는 홍보 및 모집을 담당한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키메디 담당자는 “지난 1차 사업을 통해 지원이 절실한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환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분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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