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번 공동연구에서 코로나19와 섬유화에 대한 신규 작용기전을 가지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 대조약물 대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다수의 유효물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뮨메드는 비멘틴 타겟 항체인 hzVSF-v13을 개발하여 코로나19 치료제로 해외 임상2상을 완료했으며, 케이메디허브와 함께 도출한 합성신약 유효물질들도 항섬유화 및 코로나19를 포함하는 바이러스 질환에 적용하여 혁신 신약으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김숭현 팀장과 감염성질환팀의 주도로 합성된 저분자 화합물은 항코로나바이러스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 포함 3종의 대조약물들보다 우수한 코로나19 치료효과와 낮은 독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섬유화의 지표인 콜라겐 및 평활근 액틴에서 대조약물 pirfenidone 대비 2000배 이상의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다수의 유효물질들도 확보하여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재단 측에 따르면 개발된 약물들은 신규 기전의 분자를 타겟하기 때문에, 각각의 적응증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화합물의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를 포함하는 바이러스 치료제와 항섬유화 혁신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향후 케이메디허브는 ㈜이뮨메드와 공동으로 국가과제지원 등의 전임상 개발 지원을 통하여, First-in-Class 코로나19 치료제, 항섬유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선행연구의 면밀한 분석과 화합물의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얻어진 유효물질들로, 기존의 라이브러리 검색보다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점에서 재단 연구원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케이메디허브는 기업들과 협업하여 적극 연구에 임할 것이며, 혁신 신약 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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