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여성들이 칼륨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함으로써 고나트륨 식단에 의한 영향에 대항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이번 연구는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EPIC-Norfolk 연구에 의해 진행됐고 약 25,0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의 연령은 40~79세로 평균 연령은 남성이 59세, 여성이 58세였다.
연구를 시작할 때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라이프 스타일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고 혈압 측정 및 소변 샘플을 수집해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을 추정했다. 이후 나이와 성별,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한 후 칼륨 섭취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칼륩 섬취와 수축기 혈압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발견했는데, 칼륨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감소했다. 그 효과는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에게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여성이 매일 섭취하는 칼륨이 1g 증가할 때마다 2.4mm의 수축기 혈압이 낮아졌다.
다만 남성들에게서는 칼륨 섭취와 혈압 사이의 아무런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칼륨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는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식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바나나, 고구마, 건포도나 살구 등의 말린 과일, 콩/완두콩 등의 콩류, 해산물, 아보카도가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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