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며, 업무 성과, 승진 등으로 인한 과도한 경쟁, 상하관계 갑질이 많이 나타나기에 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직장의 경우 생계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없어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까닭에 많은 이들이 퇴사를 고민하곤 하지만 직장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는 어디에서든 다시 나타나기 마련이기에 피하려 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대처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 스트레스는 초기에는 단순한 신체적 불편감을 가져오지만, 심한 경우 번아웃,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과 같은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신적 질환은 삶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 상담치료, 이완훈련, 인지치료, 정신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는 환자마다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진단 아래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다만 스트레스의 경우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하루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햇빛 보기, 업무와 일상을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의지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면 스트레스를 가볍게 해소할 수도 있다.
(글 :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 최병하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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