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무릎관절에 적용되는 인공관절 수술도 늘어나고 있다. 무릎은 활동량이 많은 신체 부위로 65세 이상 노인층의 경우 연골이 손상된 상태가 많기 때문이다.
연골이 많이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환자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강한 통증을 느끼거나 보행의 불편함이 따르기에 인공관절 수술이 권장된다.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 중 대부분이 노인층인데 그중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라면 안전한 수술을 위해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고령의 만성질환자의 경우, 수술로 인한 색전증,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나 감염 위험이 일반 환자보다 높다. 따라서 정형외과, 내과 등과 같은 여러 진료과들의 협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위험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그에 맞는 수술 방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공관절 수술은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 젊은 층의 만성질환자나 퇴행성관절염 발생률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만성질환관리, 무릎통증유무 등을 잘 파악하여 관리하길 권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 없어진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시, 하지 정렬과 변형 각도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해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성공적 예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글 : 평택우리병원 이주엽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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