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배포한 자료는 보건소 담당자의 한파 대응 업무를 위한 업무 안내자료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행동 수칙 교육자료로 나뉜다.
보건소 담당자를 위한 업무 안내(가이드) 자료에는 ▲한랭 질환별 예방수칙 및 응급조치, ▲한파 대비 건강수칙 등 한파로부터 건강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담겼다. 특히, 보건소 담당자가 비대면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보온물품 등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 기획안도 함께 제시해 활용도를 높였다.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에는 한파 발생 시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을 제시하고, 한파 피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을 각 지자체별로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건강 위험요인이 큰 지역 주민에게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2007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주요 대상자 중에는 고령자(독거노인), 기저질환자(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소아, 기초생활 수급자 등 건강 및 사회적 측면에서 계절성 질환에 취약한 대상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외부 온도 변화를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거나,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돼 저체온증과 같은 위중한 한랭 질환의 발생률이 높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으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나,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총 한랭 질환자 433명 중 65세 이상이 174명으로 전체 40.2%로 나타난 바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자료를 개발했다”라며, “지역사회 보건소가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대응 업무체계를 강화하고 홍보 및 교육 활동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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