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이번 UAE 런칭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매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동 지역 유통 파트너사 걸프드럭과 계약 체결 후 제품 품목허가, 발주와 선적까지 빠른 시간 내에 이어지고 UAE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걸프드럭(Gulf Drug)과 GCC 6개국에 약 488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8월 UAE 보건예방부(MOHAP; 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에 이오패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연이어 첫 구매주문서(PO)를 수령해 이에 대한 선적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걸프드럭은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두바이 국제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3회 에미레이트 당뇨 & 내분비학회에서 부스 전시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대적으로 제품 런칭을 홍보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주요 메인 세션의 하나로 채택되어 많은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도 진행했다. 이후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이오패치(EOPatch)’로 UAE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UAE는 유럽 지역에 이은 이오플로우의 두 번째 해외 판매 지역으로, 향후 중동 지역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오플로우와 걸프드럭은 이번 제품 런칭에 앞서 여러 미팅을 통해 마케팅/홍보 활동 전략 방안을 상호 협의했다고 전했다.
걸프지역 내 다른 국가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GCC 국가들 중 가장 큰 당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양사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당뇨인구가 많은 걸프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서종옥 마케팅본부장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당뇨 환자 수는 5,400만 명 이상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높으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큰 판매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경쟁사인 인슐렛도 이제 막 진출한 지역이다. 이에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 체결 후 품목허가 획득과 수출까지 신규 시장 진출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신속히 추진해왔다. 당사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