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추신경계 환자 대상 ... 본인부담금 20%, 하루 6시간 집중 치료, 입원병실, 점심식사 제공 등 재활치료에 집중환경 조성

서남병원‘주간재활병동’포스터
서남병원‘주간재활병동’포스터
서울시 서남병원이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추신경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간재활병동은 3월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남병원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주간재활병동을 시범운영했다. 주간재활병동은 입원시 제공되는 포괄적 재활치료와 외래진료의 편리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집중치료와 일상유지를 모두 할 수 있어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간재활병동에서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기구치료 ▲통증치료 ▲전기자극치료 ▲언어치료 ▲연하치료 ▲인지치료 ▲호흡치료 등 9가지 이상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개인별 증상에 맞춰 제공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649명(*연인원)의 환자들이 이를 이용했다.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을 맡고 있는 재활의학과 이주영 주임과장은 “민간병원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포괄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공공병원에 도입하고 싶었다”며 “뇌졸중, 뇌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에게 양질의 재활치료와 안정된 일상유지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했다.
서남병원 주간재활병동은 장기간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입원치료와 동일한 20%의 본인 부담금으로 경제적 부담은 줄여주고 전문적인 간호 돌봄과 입원병실, 점심식사 제공 등 환자가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선도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병원의 수익성과 재활치료 인력의 부족 그리고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환자와 가족 모두가만족할 수 있는 선도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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