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 대상인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치과, 한의과를 모두 포함해 총 1,106명이다.
지난 2020년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기 배치됐던 의과 공중보건의사 인력의 조기 전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올해 중앙직무교육은 1일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의 수료자는 오는 4월 14일(금)부터 전국 시·도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신속하게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중앙직무교육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 진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 제고를 위한 내용으로 마련됐다.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필수 업무인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이론과 공직자 직업윤리 교육 등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공보건의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교육이 추가됐다.
공중보건의사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돼 환자 치료, 감염병 대응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를 말한다.
공중보건의사제도는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와 건강 형평성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로, 1978년 「국민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당시에는 무의촌 해소가 주 목적이었다.
현재는 저소득층 주민, 노인 및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확대로 그 역할이 강화됐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에서 공중보건의사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HEPI는 신규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중앙직무교육, 지역의료기관 배치 등 지역보건 인적자원 관리 및 교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속화되던 지난 2020년, 지역사회에 조기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여러분 덕분에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오늘 교육을 시작으로 공중보건의사로서 겪는 모든 경험이 여러분이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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