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부작용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수이다. 주위염과 파절, 탈락, 신경 손상은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이다. 특히 염증이 심하면 잇몸뼈가 녹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재식립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깨끗한 구강환경을 만들어 주어 세균에 의한 염증이 발생하지 못하게 해주고, 통증을 잘 못 느끼기 때문에 출혈, 흔들림과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내원해야 한다. ‘이러다 말겠지’ ‘오늘은 병원 갈 시간이 없는데’와 같이 미루면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염증이 퍼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 검진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은 염증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 전 잇몸질환을 자주 앓았거나, 당뇨 환자라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미리 주의해서 관리를 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순간부터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첫째 식습관, 둘째 올바른 양치질, 셋째 정기적인 병원 검사이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로 딱딱한 경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연하지 못하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거나 부딪히게 되면 파절 위험이 있다. 단단한 보철 재료를 사용했다고 해도 오랜 시간 강한 힘이 들어가면 파절될 수 있다. 단순히 크라운이 파절되었다면 이를 교체해주면 된다. 하지만 잇몸뼈에 식립 된 임플란트가 파절된 경우라면 발치 후 재식립을 진행해야 하니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양치질이란 칫솔질뿐만 아니라 구강 보조용품을 사용해 칫솔질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잇몸이 줄어들고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겨 이물질이 잘 끼게 된다. 이는 충치 및 염증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을 하더라도 잇몸 사이사이 치석과 치태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및 검진을 받으면서 미리 염증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깨끗한 구강환경을 조성하여 영구적으로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식립하는 수술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 한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것이 안전하고, 사후관리 또한 잘해야 한다. 병원을 선택하기 전에 치료 경력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의료 장비들은 잘 갖춰져 있는지, 살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글 : 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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