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소재자생한방병원전경
논현동소재자생한방병원전경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0여년 간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화, 세계화를 기반으로 한 ‘한의 비수술 척추치료’ 영역을 개척해 왔다. 1990년 자생한의원 개원 이후 현재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전국 20개 한방병∙의원을 갖춘 국내 최대 공익한방의료재단인 자생의료재단으로 성장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인 긍휼지심(矜恤之心) 설립 이념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사업을 통한 수익을 의료 및 복지, 장학사업, 국가유공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방 의료봉사 총 수혜인원 약 4만5000여명… 연평도 12주기를 맞아 방문도

전국 자생한방병∙의원들이 각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가운데서도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한방 의료봉사다. 농어촌 어르신, 저소득가정, 도서지역 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농어촌 고령 어르신 1280명을 대상으로 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등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자생의료재단신민식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연평도주민을대상으로문진하고있다.
자생의료재단신민식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연평도주민을대상으로문진하고있다.
이외에도 전국 자생한방병∙의원은 각 권역별 노인복지관, 보건소 등과 연계해 자체적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2302명의 의료진이 총 190회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수혜인원만도 4만4982명에 달한다. 또한 2020년부터는 ‘자생환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출범해 3년간 77명의 환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에는 8명의 환우들에게 2400만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자생의료재단은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12주기를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연평도 주민들을 찾아 의료지원 사업을 펼쳤다. 강남∙잠실∙부천자생한방병원이 동참한 연평도 의료지원 사업에서는 한방 진료와 상담, 침 치료, 한약 배부 등 다양한 한방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도서·산간 지역 구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의 지원에도 집중…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목표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활동 중 인상적이고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는 국가유공자 지원이다. 재단은 독립운동가,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주요하게 진행하고 있다.

]6·25참전유공자의료지원업무협약식에서자생의료재단신민식사회공헌위원장(왼쪽네번째)과박민식국가보훈부장관(왼쪽다섯번째)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
]6·25참전유공자의료지원업무협약식에서자생의료재단신민식사회공헌위원장(왼쪽네번째)과박민식국가보훈부장관(왼쪽다섯번째)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의 선친 신광렬 선생은 한의사로서 독립운동 중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이에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서훈 받은 바 있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2021년부터 실시한 ‘생존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분들을 위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3억원 규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국가보훈부와 체결한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식을 통해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 지원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해외에 거주하다 귀국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이 비용 부담 없이 가족 단위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 사업,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미망인들의 자택을 방문해 건강을 돌보는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의료지원’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心)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을 전함으로써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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