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 인식 제고 ... 적극적 감염예방·관리 활동을 촉진
질병관리청은 5일 16시에 2023년도 제2차 의료관련감염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매년 10월 세 번째 주를 <의료관련감염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이하 ‘제2차 종합대책’)’ 수립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제2차 종합대책의 효과적 이행 및 코로나19 이후에도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로 인해 환자, 보호자, 의료인 등 기관종사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술감염, 혈류감염, 요로감염 등을 말한다.
위원회는 발표와 함께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전파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종사자 뿐 아니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들도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감염 예방·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은 자신과 주변 환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철저한 손위생, 호흡기 예절을 지키고, 환자 접촉 시 필요한 감염 예방·관리 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더해, 의료기관에서는 의약품·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 도모, 환경관리 강화 등 감염관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감염발생 감시 및 직원 대상 감염관리 교육 등 감염예방을 위한 활동이 요구된다.
이에 위원회는 ‘의료관련감염예방·관리 주간’을 새롭게 지정해 운영하여, 국민들에게 주기적으로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적극적 감염예방·관리 활동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 주간에는 감염예방·관리 우수 의료기관에 대한 표창, 시민 참여형 캠페인과 감염예방·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가에서도 ‘국제 감염예방 주간’에 맞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높은 감염예방·관리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 방역정책 참여가 있었기에,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국민들께서 높은 감염예방·관리 인식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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