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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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잇몸이 붓고 붉어지는 증상이 있었다. 특히, 양치를 하고 나면 빈번하게 피가 나고 부쩍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아가 흔들리고 나서야 치과병원을 찾은 A씨는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가 상당 부분 녹아내려 발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치주염은 잇몸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등한시할 경우 심하면 발치까지 해야할 수도 있어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Q. About, 치주염

치주염은 치아의 주변조직에 생기는 감염성 염증질환으로 연조직에만 국한된 치주질환을 의미하는 치은염으로부터 점점 질환이 진행되어 치아 주변, 엄밀하게는 치아 뿌리 주변의 잇몸조직이 느슨하게 떨어지는 상태, 즉 치주부착 소실이 발생되는 시점부터 치주염으로 진단한다. 치주염은 치주부착 소실과 더불어 잇몸뼈 소실이 동반되는 조직 파괴적 질환으로, 잇몸뼈 소실량이 많아지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Q. About, 치주염의 원인과 증상

치주염의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즉, 이러한 치태와 치석에 존재하는 치주병 원인균들이 개인의 유전적 요소, 면역 반응 등과 함께 상호작용하여 치아 주위의 부착조직 및 뼈 조직을 파괴하게 된다. 그 밖에도 잘 맞지 않는 보철물, 치아 뿌리의 해부학적 형태 등도 치주염의 발생과 진행에 기여할 수 있으며, 정기적 치주 관리의 미흡도 기여 요소로 본다.

치주염의 증상은 잇몸 출혈, 부종 및 통증, 농의 형성, 시린 증상, 치아의 동요도, 식사 시 치아의 불편감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치주염의 대부분은 만성질환으로 개인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진행될 때가 많으며, 종국에는 잇몸뼈 소실이 심해져서 더이상 치아를 지탱할 수 없게 되거나 주변 치열 혹은 주변 해부학적 구조물로도 조직 파괴적 염증이 확산될 수 있다. 때로는 만성질환 상태가 급성화 되어 얼굴 부종을 포함한 심각한 감염상태로 진행될 때도 있다.

Q. About, 치주염 자가진단

▷ 동일한 잇몸부위에서 피가 잘 난다.
▷ 피곤하면 잇몸이 붓거나 들뜬 느낌이 든다.
▷ 잇몸에 통증이 있다.
▷ 치아가 이전보다 길어지는 것 같다.
▷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 같다.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낀다.
▷ 치아가 흔들린다.
▷ 흡연을 오래 해 왔다.
▷ 당뇨로 치료 중이거나, 진단받은 적이 있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 치주염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거나, 본인이 치주염에 취약한 그룹임을 의미하므로 치주염 관련 정밀 진단 및 필요 시 치주치료 혹은 정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한 치주 유지 관리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Q. About, 치주염의 진단과 치료

치주염의 기본적인 진단은 치주낭 측정기구로 치주 부착이 소실된 틈새의 길이를 측정하고, 동일한 기구 삽입 시 출혈 유무를 관찰한다. 또한 치아의 동요도 정도를 측정하고, 치과 방사선 촬영을 통하여 개별 치아의 잇몸뼈 소실 정도를 파악하는 것을 포함한다.

치주염의 치료로는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을 포함한 비수술적 치주치료와 치주수술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주치료를 시행한 후, 수술적 치주 치료로 넘어갈지, 발치를 할지, 정기적인 치주 유지 관리 치료로 갈지에 대한 재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만일 발치를 하는 경우, 치과 임플란트 치료나 보철 수복치료를 계획하게 된다. 필요한 적극적인 치료들이 완료되면, 주기적인 치주 유지 관리 치료로 넘어가게 된다.

Q. About, 치주염의 예방법 예방법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김현주 교수(치주과 전문의)는 “치주질환의 예방법으로는 치태와 치석의 형성을 방지하기 위한 칫솔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칫솔질은 횟수가 많은 것보다는 효율적인 칫솔질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고 치아 사이를 청결히 하는 치실, 치간칫솔 등을 포함한 구강 위생 보조 용품 및 구강 가글 용액의 사용을 권장하며,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치주 유지 관리 치료 등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도움말:서울대치과병원원스톱협진센터김현주교수
도움말:서울대치과병원원스톱협진센터김현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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