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20여곳이 단합해 구조한 개들이 있는 해당 번식장은 지자체 신고를 거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허가 조건보다 1천 마리가 초과된 개들이 좁은 공간에 방치되어 있던 곳이다.
인천24시독스동물병원에서는 파보·홍역 키트와 종합백신을 제공해 주었으며 마이펫플러스와 잠실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는 총 120여 마리의 전염병 및 외부기생충 검사와 슬개골 검사, 안과 검사 등 기초적인 검사를 진행하였다.
마이펫플러스 임장미 대표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를 통해 끔찍한 현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주말 늦은 시간 동물병원 원장님들께 도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제휴 동물병원들이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잠실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는 “현장 사진을 심인섭 대표님을 통해 받았을 때 사진상으로도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강아지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문구용칼로 어미의 배를 갈라 새끼들을 빼내는 등의 일반인이 동물 대상으로 하는 침습적 의료 행위는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이자 수의사법 위반이다.”고 전했다. 김정희 수의사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로 이동할 55마리의 강아지 중 귀와 눈 상태가 좋지 않은 강아지 2마리의 치료를 도맡았다.
마이펫플러스는 동물병원비 지원 플랫폼으로 현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안고가개’를 운영하고 있다. 구조한 개들의 모습과 입양, 임시보호 방법에 대한 정보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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