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동안 독감 면역력 감소, 마스크 해재 등으로 지속 적 유행... 고위험군 환자, 검사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적용 지속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8월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발령(2022.9.16.)한 유행주의보의 해제 없이 2023-2024절기(23.9월~24.8월) 시작부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작년 37주차(5.1명/1,000명, 2022.9.11.∼2022.9.17.)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2023-2024절기가 시작되는 9월 첫째 주(11.3명/1,000명)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 중에 있으며, 9월 1주 기준 초등 연령층인 7∼12세(25.3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13∼18세(13.6명), 1∼6세(12.9명) 순으로 주로 소아청소년에서 높았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지속 인정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 환자에는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이 포함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하였고, 올해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활동의 증가, 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9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인플루엔자의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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