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동연세하랑치과김하랑대표원장
잠실동연세하랑치과김하랑대표원장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과 직결됐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치아는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데 관여할 뿐 아니라 발음, 심미성 등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평소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등 치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치아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상실할 수 있다. 사고로 인해 치아를 잃기도 하며, 충치 혹은 치주염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는 경우도 있다. 영구치는 한 번 상실하면 다시 회복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했다면 대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자연치아의 대체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는 주변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저작기능이 우수하다.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자연치아와 흡사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여 잇몸뼈를 노출시킨 뒤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식으로 잇몸뼈와 치열의 상태에 따라 치료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 비용이 비싸고 수술 후 출혈, 통증, 부종, 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으며 임플란트 고정에 중요한 잇몸뼈가 노출되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서 임플란트 수명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에 고령층이나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는 임플란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통증, 출혈 등으로 인해 임플란트가 고민된다면 무절개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잇몸 절개 없이 임플란트만 간단하고 빠르게 식립하는 방식으로 한 개 당 2~3분 이내에 식립이 가능하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 염증 발생이 거의 없고 임플란트 주변부의 뼈 상실을 감소시켜 임플란트 수명을 증가시켜주는 술식이기도 하다.

다만,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수술 전 체계적인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계획을 세워야 수술을 빠르게 마치고 안정적인 저작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전에는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전 병력과 복용 약 등은 의료진에게 전달해야 한다. 식립 후에는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루 3번 이상의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 등으로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꼼꼼한 상담을 통해 혈당 및 혈압 관리를 반영한 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난도가 높은 치료이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연세하랑치과 김하랑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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