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6일 의대 증원에 대한 수요조사 계획 등을 조규홍 장관이 직접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되어있던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도 26일로 앞당겨졌다.
이는 지난 19일 윤석렬 대통령이 충북대학교에서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 일주일만에 관련 후속 조치다.
빌표 내용에는 전국 40개 의대를 상대로 한 사전 수요조사 계획, 증운확대 예비신청, 전문가 연구 결과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에 있을 2025년도 입시에 증원 내용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올해 12월까지 구체적인 규모가 확정되어야 하는 만큼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관련하여 의사단체의 설득이 관건이다. 지난 20일 '간의 날’에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수의료특례법과 수가정상화 등을 해결하지 않고 증원만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소통으로 풀어가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믿고, 다음주 있을 협의체에서 이사와 환자 국민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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