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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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의협이 의대정원을 300명선에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인터뷰 발언을 부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인터뷰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 6월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에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는 기자의 질문에 “300명 선에서 합의가 됐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는 25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의대정원 규모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있냐는 질의에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그간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 등에서 의대정원 확충에 대해 전혀 합의한바 없음을 재차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필수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등 기피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제안사항에 동의하면서도 의료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는 것.

의협은 “정부의 의사인력 확충 주장에 대해서 ▲의료인력의 미래 수요에 대한 과학적 분석, ▲확충된 인력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에 유입될 수 있는 구체적 실행방안, ▲법적책임완화 및 기피분야 보상 등 필수·지역의료의 안정적인 환경 구축이 전제되어야 함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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