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밀의료를 실현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송출된 워크숍에는 한림대의료원 교직원 및 ETRI 연구원 65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은 ▲지능형 진단 분야: 급성/만성 신부전증 조기진단 기술 ▲의료 AI 예측 분야: 바이오 개체명 및 관계인식을 위한 바이오 텍스트 마이닝 기술 ▲정밀 치료 분야: 전기장 암 치료 기 기술, AI 및 디지털 치료의 세 분야에 관한 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날 지능형 진단 분야 2개, 의료AI 예측 분야 1개, 정밀 치료 분야 3개로 총 6개 연구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능형 진단 분야에서 한림대의료원은 ▲급성/만성신부전 환자 바이오마커 연구(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조아진 교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만성콩팥병 관리 연구(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에 대해 다뤘다.
의료AI 예측 분야에서는 ‘바이오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통한 유전자-단백질-임신성 고혈압 연관성 분석 및 예측 기술 분석(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송지은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정밀 치료 분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비뇨기암 치료에 있어 전기장 종양치료의 가능성(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박사현 교수) ▲딥러닝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및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 ▲안질환에서의 진단마커 발굴과 치료개발(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신영주 교수)에 관해 발표했다.
양 기관은 향후 AI에 관한 임상 연구 및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함께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중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중심이 되어 ETRI와의 공동연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병원장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 병원으로서 지난 수십 년간 질 높은 임상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이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여 상용화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가진 ICT 역량을 의료 현장에 적용하여 첨단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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