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개원 10주년 간담회... 기준완화보다 지정 후 지속적 관리 되도록 지원 필요
17일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간담회를 가지고 그 동안 우리아이들병원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구로와 성북에 하나씩 위치하고 있다. 의사 49명 포함 임직원 400명을 갖추고 있으며, 입원실은 구로 60병상, 성북 62병상을 갖추고 있다. 소아청소년진료과에 한해서는 대학병원 수준의 검사 및 입원진료가 가능해 2022년 기준 외래환자 50만명, 입원 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강조된 것은 우리아이들병원이 지역내 의료전달체계에서 우리아이들병원의 역할이다. 코로나19와 소청과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소청과의 의료전달체계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아이들병원은 진료협력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성하여 지역의 1,2,3차 병원들과 소통하며 환자의 중증도에 맞춰 의료기관 전원 등을 진행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전문병원에서 입원환자를 수용하고, 주요 검사를 담당하는 것만으로도 대학병원으로 몰리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의료전달체계에서 전문병원의 중요성의 강조했다.
또한 “현재는 소청과 전문병원으로 우리아이들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 유일하지만 이 같은 전문병원들이 지역마다 설립되어 역할을 해야 소청과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문병원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병원 선정 기준을 완화하기보다 지정 후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 이사장은 최근 정부가 소청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분야 지원 강화 대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필수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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