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경도나 중등도의 경우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멍, 부종 등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당장 병원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스스로 냉,온찜질로 응급처지도 가능하며 이때 적용 가능한 얼음 찜질은 하루 30분가량 3~4시간 간격으로 반복 진행하는 것이 좋다. 중증의 심한 손상에서는 발목쪽 인대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찢어진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오래가고, 방치된 경우 장기적으로 발목의 불안정성 및 지속되는 통증이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염좌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반인이 손상의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가 진단으로 방치하다가는 고질적인 불편함을 초래하는 발목불안정증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바로 병원을 찾아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미한 경우에는 얼음찜질, 압박, 다리 올리기, 부목고정이나 보조기 사용 등으로 호전이 될 수 있으며 각 증세에 따라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발목염좌 PRICE 치료원칙>
1.P (protection) – 보호, 깁스 같은 것으로 고정해주는 것.
2.R (rest) – 휴식, 발을 디디지 않고 부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
3.I (ice massage) – 얼음 마사지, 초기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지 않는다.
따뜻한 찜질은 부종을 증가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4.C (compression) – 압박 및 부목고정으로 다친 부위를 감싸 주는것.
5.E (elevation) – 거상,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는 것.
심하지 않은 염좌에서는 일정기간의 보존적 치료후에 경우에 따라 체외충격파나 인대강화주사, 고주파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 부위에 미세한 염증을 발생시켜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면역물질을 형성해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모든 관절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며 비수술 치료를 추구하는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치료 시 충격의 강도와 횟수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에 따라 조절되나 매 회 약 15분 정도 단 시간에 시행된다. 비수술요법이라서 입원할 필요가 없는데다 흉터 등 흔적도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인대의 완전파열이 의심되는 중중의 염좌에서는 MRI 정밀검사를 통해서 손상의 정도를 파악한후, 부목고정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야하며, 경우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통증과 부종이이 심한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양주시 에스엘서울병원 공봉영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 “발목 통증이 발생 시 정확한 진단으로 손상의 정도에 맞는 치료를 해야하며,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발목불안정성과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장기적인 후유증과 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중에 상관없이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모든 보존적 치료, 시술 및 수술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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